태국 치앙라이에 관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태국의 서른여 개 도시를 여행한 적이 있다. 긴 여정의 끝은 치앙라이였다. 길어야 일주일 머물 거라 생각했는데 이곳이 마음에 무척 들어 몇 달을 지내고, 매년 방문하기에 이른다.
우리 땅에 고려의 멸망이 시작될 무렵, 태국 치앙센에는 '맹라이'란 인물이 '란나왕국'을 세운다. 메콩 강이 흐르는 지역으로 라오스와 미얀마와 국경을 마주하는 지역이다.
란나 왕국은 번성했다. 수도를 치앙센에서 치앙라이로, 그리고 한국인에게 유명한 치앙마이로 이전한다.
란나 왕국은 최근까지도 존재했던 국가다. 2차 세계대전 중 방콕왕조(짜끄리 왕조)에 흡수됐다. 그래서인지 태국 북부 지역을 여행하면 란나 왕국 자부심을 표하는 주민이 여전히 많다.
애석하게도 매년 3~4월이면 전 세계 최악의 미세먼지로 기록되는 지역이 됐다. 인도, 중국보다 몇 배 짙은 농도로 주민을 괴롭힌다.
이유는 식품 기업이 이 지역 땅을 대거 사들여 옥수수 농장을 지었기 때문인데 농사법은 다름 아닌 화전으로, 일부로 산불을 내는 것이다. 그 한가운데 놓인 경험이 있는데 지옥이 따로 없었다.
옥수수는 가축 사료용이다. 그간 나와 친하지 않던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 채식 등의 단어가 자연스레 떠오른 경험.
태국 여행, 자유여행이 좋을까? 패키지가 좋을까?
태국 여행, 자유여행 vs 패키지안녕하세요. 자칭 명예 태국인, 타칭 치앙라이 홍보대사 체피디입니다. 평소 친구들에게도 자주 받는 질문을 정리하여 남긴 포스팅으로 제 글이 여러분께 작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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