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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이용32

태국에서 120일 #85-사왓디캅 치앙라이 이전글 ep84-타이라이온 타고 치앙라이 어둑해진 저녁. 메파루앙 치앙라이 국제공항에 도착을 했다. 방콕하고 사뭇 다른 한적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다시 태국북부로 온 것도 반갑다. 공항구석에서 담배를 피며 익스피디아로 숙소를 검색하니 왓쩻욧(Wat Jed Yod)사원 주변으로 숙소가 다양하게 포진되어있다. 아마도 이곳이 여행자거리쯤 되는지 숙소외 펍, 레스토랑도 보인다. 구글맵 길찾기◀클릭 공항앞에 택시로 보이는 벤이 대기하고 있어 왓쩻욧 사원을 말하고 탄다. 고정요금인지 200바트의 요금이었다. 사원앞에 내려 생각보다 휑한 분위기에 잠시 위축되어 주변 풍경에 적응하는데 반가운 사람을 만나고 만다. 다름아닌 조금전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니나'란 이름의 태국인 여성이었다. DJ가 직업인 친구.. 2017. 12. 10.
태국에서 120일 #84-타이라이온 타고 치앙라이 이전글 ep83-그렇게 방콕을 또 떠난다 오늘은 2015년 11월17일로 집떠난지 43일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방콕, 파타야, 꼬란, 우돈타니, 치앙마이, 빠이, 꼬사멧, 아유타야 그리고 베트남 하노이를 여행했었다. 멋진 경험들을 했고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이제 내 나이 서른중반이 조금 넘었고 직장도 없는 백수이다. 이따금 밤마다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못이루기도 하고, 전 여자친구가 떠올라 괴롭기도 하지만 살며 그 어느때보다 마음에 안식을 느끼며 오늘만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 여행내내 가슴속에 품은 그 말. 순간을 소중히 @super-travele.com @super-travele.com @super-travele.com@super-travele.com @super-travele.com @sup.. 2017. 12. 10.
태국에서 120일 #80-방콕. 짜뚜짝시장 이전글 ep79-방콕. 차이나타운 하노이에서 방콕으로 온지 며칠째. 딱히 무얼 하진 않고 카오산로드를 어슬렁 거리다가 끽해야 차이나타운을 가보는 일정으로 시간을 버리고 있었다. 말이 이렇지 카페에 앉아 사람구경을 하고, 따가운 햇살을 만끽하여 나름대로 평온한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하루는 짜뚜짝 시장에 옷을 보러 갔었는데 이번 에피소드 역시 그때 담은 몇장의 사진에 부연설명을 더 해 마무리 하기로 한다. 자! 뽤로미~ 갈때는 버스를 이용했다. 카오산로드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노선은 맨 아래 따로 설명@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짜뚜짝 시장은 70년 역사로 하루 방문자가 20~30만에 이르는 방콕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거의 모든 점포가 주말에만 문을 여는데.. 2017. 11. 24.
태국에서 120일 #79-방콕. 차이나타운 이전글 78-현지인처럼 카오산로드 전세계에 화교(중국인) 없는 나라가 또 있을까? 그들은 세계 어디든 중국의 문화를 고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흡사 그들만의 리그로 이따금 현지인과 충돌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태국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중국어를 할줄 모르는 화교. 아니, 어찌보면 화교란 개념 자체가 의미없다. 중국계 태국인으로 그들은 태국식 사고방식과 문화를 따른다. 이런 배경에 방콕의 차이나타운에 큰 흥미를 느끼진 않았다. 슬슬 카오산로드가 지겨워질 무렵 이색적인 풍경이 그리웠고, 평소 중국음식을 즐겨 먹던 나였기에 왠지 굉장히 맛있는 음식이 있진 않을까? 란 호기심이 들어 저녁시간 카오산로드에서 버스를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향한다. 방콕의 시내버스는 승무원에게 직접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행선지.. 2017. 11. 23.
태국에서 120일 #76-열흘만에 다시 카오산로드 동남아를 하나로 묶어 보는 시각이 얼마나 편견이고 무지였는지 나또한 여행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베트남에서 비행기로 두시간 미만 거리에 위치한 태국에 오니 역시 달라도 너무 다르다. 공항을 빠져나와 담배에 불을 붙이며 열흘만에 찾은 태국 분위기를 물씬 느끼며 베트남과 차이점을 느낀다. 이제는 서울처럼 편히 느껴지는 방콕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카오산 로드로 향한다. 사실 방콕은 카오산 로드가 전부는 아니다. 다만 저렴한 숙소에, 여행정보 얻기가 용이해 왠지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향하는 기분이다. 마치 프로그래밍 된 로봇마냥. 그렇게 파야타이에서 내려 짐이 무거워 택시를 타고 왓차나송크람으로 향한다. 수완나품 착륙을 앞두고 있는 젯스타@super-traveler.com 누에꼬치가 된 내 배낭. 그리고 베트남 다.. 2017. 11. 16.
태국에서 120일 #72-방랑의 기록. 굿바이 베트남 이전글 ep71-베트남에서 마지막밤 아침부터 프론트 앞이 한 투숙객 때문에 북적인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나였다. 친구처럼 지낸 홍, 따오 그리고 따오와 이름이 같아 따따오라고 불렀던 직원. 그리고 항상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던 주방 직원, 청소 직원들까지 조식을 먹고 있는 나를 둘러싸고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다들 미스터최의 태국행에 행운을 기원한다며 말을 걸어 온다. 무척 고맙고 이 마음을 무얼로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또한 그사이에 이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따오에게 노이바이 공항행 콜택시를 요청하고 시간이 남아 올드쿼터를 걷는다. 오전에 한번도 비가 내린걸 본적이 없는데 몇방을 쏟아지더니 이내 장대비로 이어진다. 천막 밑에서 비를 피하는 시클로 기사들이 걱정된다. 평소양 보다 조식을 적게 먹은 .. 2017.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