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5 태국에서 120일 #111-메사이의 이름모를 오지마을 이전글 ep110-태국에서 미얀마로 '매싸이/따지렉' 메사이-따지렉 태국과 미얀마 국경시장을 둘러보다가 오토바이를 다시 남쪽 방향으로 돌린다. 1149도로를 이용하면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초소를 볼 수 있는데 민간인의 출입이 가능하며 웹으로 본 풍경이 매우 멋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번 푸치파에 실패했듯 이번에도 보기좋게 실패하고 만다. 그 엄청난 경사를 이곳에서도 마주하게 된 셈이다. 검문소. 이지역에 방문할때는 여권을 소지하거나, 적어도 사본이나 폰으로 사진을 담아 갖고 다녀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super-traveler.com 우리처럼 삼엄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국경은 국경이다. 군초소에서 검문만 내리 두번을 겪었다. 여권을 소지하지 않아 첫 검문소에서는 약간의 시간 딜레이가 있었다. 오토바.. 2018. 2. 12. 태국에서 120일 #110-태국에서 미얀마로 '매싸이/따지렉' 이전글 ep109-다시 찾은 도이창 @super-traveler.com 방콕에서 850km 버스로 약 14시간. 치앙라이(Chiang Rai) 시내에서는 2시간 거리인 이곳은 태국의 최북단 치앙라이의 작은도시 메사이(Mae Sai)다. 이곳의 여행자들에게 유명한건 다름아닌 국경마을로 미얀마(Myanmar)를 육로로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같은 한국인들에게는 그저 경의로운 광경이기도 하다. 여행을 하며 느끼지만 남북이 총칼을 겨눠도 국경은 개방해 서울에서 육로로 개성과 평양을 통과해 중국과 러시아로 향하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하곤 한다. 자고로 국경마을이란 이곳 메사이처럼 번잡하고 양국을 오가는 상인들로 분주해야 제맛인데 우리는 어떤가. 철조망으로 꾸며진 이곳이 언제쯤 사람사는 냄새로 뒤덮일 수 있.. 2018. 2. 11. 태국에서 120일 #87-골든트라이앵글 part2 이전글 ep86-골든트라이앵글 part1 한때 이 지역은 세계 최대의 마약 원료인 양귀비 생산 지역이었다. 2차세계대전 후 중화민국(타이완)의 무장 조직들이 미얀마 샨 주에 스며들어 마약을 판매해 활동 자금으로 이용했다. 문제는 마약 비지니스로 악명 높은 쿤사의 조직은 태국북부, 미얀마 샨 주의 소수민족을 이용해 마약 생산을 하게 했는데, 생활의 궁핍함과 폭력의 노출에 딱히 선택권도, 저항도 하지 못한 소수민족의 가려린 역사가 깊게 베어있다. 마약왕 쿤사. 자신의 집에 지대공 미사일까지 갖출 정도로 세력을 과시했다.@super-traveler.com 쿤사의 잔당들이 남아있는 미얀마의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태국의 경우 치안 강화와 특히 왕실의 노력으로 양귀비를 재배하던 땅의 주인이 커피와 녹차로 바뀐지 오.. 2017. 12. 16. 태국에서 120일 #86-골든트라이앵글 part1 이전글ep85-사왓디캅 치앙라이 백색사원과 검은사원만 알고 있었고 치앙라이(Chiang Rai)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다. 호텔 프론트에 커다랗게 걸린 치앙라이 관광지도를 보고 막연히 골든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을 목표로 삼고 오토바이를 렌트한다. 하루 렌트비는 200바트로 몇주전 코사멧 이후 오래간만에 타는 오토바이다. 근처 식당에서 볶음밥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스마트폰을 본다. 북부에서는 파를 생으로 먹는걸 즐긴다@super-traveler.com 구글맵을 보니 골든트라이앵글이 위치한 치앙센(Chiang Saen)치앙라이 시내에서 1번도로를 타고 중간에 1016도로를 경유하면 된다. 시간은 1시간 10분으로 뜨는데 어림없다. 실제로는 30~40분 더 걸린다. 어쨌든 급할거 없는 나는 느.. 2017. 12. 16. 태국에서 120일 #42-아유타야 그리고 미얀마 이전글 ep41-아유타야의 부처님 머리 앞에서 아유타야 왕국은 라마티보디 1세(유통왕)가 태국땅의 첫 왕조국가 수코타이 왕국을 멸망시키고 세운 나라이다. 무려 1350년부터 1767까지 존재했던 왕국으로 해외교류가 활발해 전성기때는 중국,베트남,일본,인도,페르시아,포루투칼,스페인,네덜란드,영국 그리고 프랑스와 교역을 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왕국중 하나였다고 한다. 아유타야는 발전을 거듭했으나 크메르 왕국(캄보디아) 및 말라카 왕국(현 말레이시아)과의 잦은 전쟁. 그중 특히 서쪽으로 지역 패권을 노린 버마군(미얀마)의 침공으로 속국과 재건의 역사를 이어 나간다. 그러다 결국 1767년경 버마군의 침공으로 아유타야 왕조는 멸망하게 된다. 그렇다고 이 땅을 버마군이 차지 할 수 있는건 아니었다. 이유는.. 2017.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