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이트1 태국에서 120일 #29-방콕에서 그린라이트 이전글 ep28-방콕의 평범한 저녁. 클롱토이 체크아웃을 하려는데 직원은 잠시 기다려 달라 말한다. 아마 유료물품 사용등 추가비용이 있는지 체크하는듯 하다. 난 해당사항이 없는데 조금 늦어진다. 속으로 냉장고의 물을 분명 무료라 듣고 마셨는데 아니었나? 따위의 소심한 걱정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어느덧 내 뒤로는 다른 투숙객들이 더군다나 백인 노인들이 나를 멀뚱히 쳐다보며 체크아웃을 하려고 줄을 서 있고 점점 초조해지는 나. 잠시 후. 나를 상대하던 남성 직원이 손짓으로 한 여직원을 프론트 창구로 오도록 유도한다. 그녀는 이제 갓 출근했는지 유니폼 매무새를 정신없이 가다듬는다. 남성 직원은 내게 “여자친구가 있어요?”라고 묻는다. 없다고 하니까 그 다음 질문이 “혹시 게이입니까?” 아니라고 웃자 갓 출근한.. 2017.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