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심 충전. 한국에서 가능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통신사에서 로밍 서비스 안내 문자가 날라온다. 위치기반인지 얼마전에는 공항을 지나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에도 문자를 받았다. 전화를 걸어 가볍게 로밍차단 서비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로밍이라는게 현지 통신사를 끌어 쓰는 방식이고,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물론 귀찮은 분들은 그대로 사용하시면 된다. 그러나 해외여행이라는게 낯선 경험을 하나씩 쌓아가며 성취감의 짜릿함을 맛보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그렇기에 현지 유심을 구입, 이용하시길 적극 추천드리다. 이또한 큰 재미고 경험이다.

베트남도 한국처럼 통신사에 가입해 요금제를 택한 뒤 이용할 수 있지만 보통 여행이나 출장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은 유심을 구입, 사용금액을 충전해서 쓴다. 한국인의 베트남 무비자 방문은 15일로 이 기간이라면 로밍보다 유심 구입이 훨씬 더 저렴하니 이용하실것을 추천드린다.

대게 공항에서 유심을 많이 구입하실 것이다. 데이터 요금을 선택하면 직원이 알아서 유심을 교체하고 전화번호를 메모해 주는걸로 모든 작업은 간단히 끝난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인의 특성상(?) 충전한 데이터는 금세 사용하고 어느덧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으며 베트남어로 된 문자가 계속 날라오지만 무슨뜻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아니! 그전에 앞서 확실히 좋아진 세상이다. 한국에서 앱을 이용해 베트남 유심 충전이 가능한 세상이다. 이 어플만 있으면 베트남 전화번호를 입력, 원하는 만큼 데이터를 충전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마음껏 여행정보를 얻거나 여가를 즐길 수가 있다. 진작에 알았다면 참 좋았을 편리한 서비스다.

와라페이

와라페이는 카카오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 회사로 국내 최초의 QR코드 결제를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 여행을 해본 분들이라면 QR코드로 간편하고 편리하게 결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로 그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한국 회사이다. QR코드 모바일 결제가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데 곧 세계적인 추세가 될거라 보인다.

군고구마 구입을 QR코드로 한다. 모바일 결제란 편리한 시대로 바뀌었지만, 정겨움은 그대로 남은듯 하다.

어쨌든 와라페이의 부가서비스로 베트남 심카드 충전 서비스가 있다. 어플을 다운받고 회원가입을 한 뒤, 계좌등록을 하고, 금액을 충전해 직불카드처럼 쓰는 방식으로 베트남 유심만 있으면 한국에서 미리, 혹은 베트남 여행중에 불편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편하게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다.

1.회원가입 후 화면. 현재 내 와라페이 충전 금액은 27,075원이다. 처음 은행에서 20,000원을 와라페이로 이체 충전시켰는데 이 회사에서 행운의 돈봉투라는 이벤트를 할때 7,075원을 얻었다.

행운의 돈봉투는 와라페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한 이벤트로 QR코드 인식을 하면 랜덤으로 내게 얼마의 돈이 충전된다. 말이 어렵다. 이벤트라며 커피나 이모티콘 쿠폰 대신 여긴 직접 현금을 뿌리는 배짱

2.내정보로 들어가 거래계좌관리로 들어간다.

3.내 주 거래 은행인 하나은행이 등록되어있다. 하나은행에서 이채해 와라페이 충전을 하거나, 반대로 와라페이의 돈을 하나은행에 이체 할 수가 있다. 어쨌든 오른쪽 위 +을 누르면

4.거래할 은행계좌를 입력한다. 정보가 일치하면 인증에 성공, 회신 시간이 필요하다.

5.뒤로 가기 버튼 누른 후 다시 처음으로. 와라페이 충전을 눌러 충전금액을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충전이 완료된다. 반대로와라페이의 돈을 은행계좌로 입금받고 싶을때는 현금인출에 들어가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6.베트남 심카드 충전으로 들어가서 이동통신사를 선택

7.전화번호를 입력.

8.충전금액을 선택한뒤 확인버튼을 누르면 모든 작업이 끝난다.

@와라유심샵에서 퍼온 사진으로 설명에는 직접 고객께 배달중이란 문구가 쓰여져있었다.

눈치채신 분들은 “어쨌든 유심이 있어야겠네”라고 하실텐데 와라페이는 와라유심샵을 통해 베트남 유심을 한국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으니 여행이나 출장을 앞둔 분들은 유심샵으로 미리 구비하시는게 좋을듯 하다. 베트남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유심만 갈아 끼우고 전화번호 입력 후 충전을 하면 간단한 일이니까. 물론!? 그 전에 와라페이 어플로 거래계좌 등록을 먼저 한 뒤 충전이 우선이다.

세상 참 좋아졌다. 특히 이 서비스는 태국으로까지 확대되길 희망해본다. 태국의 *120*충전번호#통화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할 정도다. 그 낯설지만 흥미로웠던 현지어로 된 음성메세지. 그럼에도 매일 버벅거렸던 경험.

마지막으로 베트남의 무선인터넷 속도는 초스피드를 자랑하는 한국과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 체감으로만 설명드리자면 영어식 표현으로 Not Bad라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카톡, 페이스북, 유튜브 영상? 전혀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