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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Thailand/태국에 관하여

태국 국왕 대관식. 푸미폰 국왕에서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으로...여행시 주의점.

by 슈퍼트래블러 2019.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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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와치랄롱꼰 왕이 태국의 차크리 왕조의 열번째 국왕으로 왕위에 오른다. Rama X로 양식되었고, 외신에 사적인 트러블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농업과 교육 분야에 있어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

매년 태국을 여행하는 내게 몇년전부터 이 나라의 미묘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 특히 대중들에게 친숙한 카오산로드를 대표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름아닌 카오산로드의 밤이 예전같지 않았다. 방콕에서 새벽까지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지역인 카오산로드의 분위기가 자정을 기해 눈에 띄게 사람 수도 줄어들고 펍과 거리의 식당도 문을 닫는다.

태국 최북단의 치앙라이. 태국 왕실의 각별한 사랑을 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현상은 2016년 10월 이후의 일로 다름아닌 푸미폰 국왕의 서거 이후 생긴 변화였다. 현지 친구들은 국왕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이런 것이라며 설명을 해주었고 그말을 충분히 수긍 할 수 있었다. 약 70년동안 태국의 정신적 통치자였던 푸미폰 국왕을 향한 태국인들의 절대적인 존경과 사랑을 익히 경험한 바, 한동안 밤비행기로 방콕에 도착해 카오산로드에서 맥주 한잔을 하며 여행의 시작을 끊는 행위를 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별일 아니란 생각이다.

 

푸피몬 국왕 서거 당시
푸미폰 국왕

2019년. 송크란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치앙라이와 방콕에서 각각 송크란을 경험했는데 세계적인 축제란 타이틀을 실감하며 그야말로 황홀한 기분마저 느끼며 태국의 신년을 만끽했다. 그러나 역시 현지 친구의 말에 의하면 다음달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릴 대관식(왕관을 머리에 얹어서 왕위에 올랐음을 공표하는 의식)이 열려 기존의 송크란 보다 톤다운을 시킨 분위기라 말해준다. 

 

2019년 송크란 페스티벌, 방콕. Gopro hero7 black.

어쨌든. 근래 태국은 우리가 알기 모르게 크고 작은 변화에 놓여있었다. 푸미폰 국왕의 서거. 그의 후계자인 마하 와치랄롱꼰 왕. 단순히 왕이 바뀌는 것이 아닌 화폐 신권까지 발행되었다면 얼마나 큰 일인지 알 수 있다. 거기에 2014년 쿠데타 이후로 최초의 총선까지. 

나이키골프 2018...

 

대관식은 2019년 5월4일~6일까지 진행을 하며 태국의 임시 휴일로 여행을 앞둔 분들은 여행지에 대한 사전 체크를 하는 것이 좋다. 태국 정부에서는 태국왕실을 상징하는 노란색 옷의 착용으로 대관식을 응원과 관심을 보여달라는 메세지를 꾸준히 시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경험하는 것으로 충분히 좋은 의미라 할 수 있겠다.

 

새로운 국왕을 상징하는 깃발

그리고 태국 왕실에 대한 외부인의 역사적인 평은 태국인들의 정서로 비추어 본다면 그들에게는 그저 한가한 말로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블로그 또한 철저히 방콕 혹은 푸켓과 파타야 그리고 치앙마이로 대표되는 태국이 아닌 덜 알려진 구석구석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목적이며, 이 글은 여행을 하며 직접 느낀 태국인들의 정서를 공감하는 차원 정도로 소개하는 글임을 남겨둔다. 

 

물론 2016년 10월 서거한 푸미폰 전 국왕을 향한 태국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시점에서는 다소 낯선 모습일 수도 있겠지만 태국을 최소 한번 이상 방문해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거란 생각도 덧붙여 말씀드린다.

 

태국 북부 도이퉁의 소수민족. 이들의 삶 개선을 위한 왕실의 노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

태국 여행시 최우선 주의사항.

 

한가지 매우! 중요하게 알려드릴 정보로 혹여나 태국에서 대관식 기간을 떠나 시기가 언제든 왕실에 대한 비판과 비아냥을 태국인들 앞에서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왕실모독죄에 관용이 없기로 매우 유명하다. 특별사면을 받기도 한다. SNS부터 오프라인까지 모두 해당되며 35년형을 받은 태국인도 있고 현지에서 실형을 살고 본국으로 추방당하는 외국인도 해마다 늘고 있다. 그중 미국인이 가장 많다는 데이터가 있다. 호기심에 가볍게 보지 않고 그저 좋은 여행 되시길 부탁드린다.

 

입헌군주제 국가인 태국에서 푸미폰 전 국왕은 태국의 정치와 사회에 큰 리더십을 보였다. 새로운 국왕의 역할과 대관식 후 활기찬 태국의 모습이 어이지길 희망하며 아울러 정치적 안정도 찾아오길 함께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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