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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Thailand/태국에서 120일

태국에서 120일 #95-치앙라이 비치?!

by 슈퍼트래블러 2017.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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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최. 치앙라이에도 해변이 있어!”
“아유 키딩 미?”
“555”

※태국어로 숫자 5는 '하'로 읽습니다.


태국북부 치앙라이(Chiang Rai)에 해변이 있다고?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라 한들 서울-부산 왕복거리 보다 더 먼 무려 900km가 떨어진 사뭇쁘라깐일텐데, 프론트에서 관광안내 책자를 보며 빈둥거리는 내게 숙소 직원들이 이곳을 가보라 말을 건넨다. 말하면서 웃는건 또 무슨 이유일까? 분명 뭔가 나를 놀래키는 장치가 있음이 분명하다. 지도를 펼쳐 보이며 위치를 알려달라 말했다.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니 숙소에서 5km로 어제 갔던 도이메살롱(Doi mae salong)처럼 산악지역은 아니고 평지이다.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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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 다운타운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길을 누비니 기분이 상쾌하다. 여담이지만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내게 이런 시골길은 작은 풀잎조차 소중해 어느덧 목적지를 떠올리지 않고 태국 북부의 시골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천천히 얼마나 달렸을까? 어느덧 지도에 위치한 치앙라이 비치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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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 시민들의 숨겨진 명소쯤 되는 이곳은 단어 그대로 Becah, 해변은 당연히 아니고 모래사장이 있는 강가로 일종의 유원지인 셈이다. 언뜻 보면 우리와 무척 닮았는데 방갈로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먹고 마시며 망중한을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다. 저 멀리 미얀마에서 시작해 치앙라이를 관통해 메콩강으로 향하는 콕강(Kok River)은 유유히 흐르고 어린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노는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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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태국도 겨울철이라 인적이 드물지만, 무더울때는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넘친다고 한다. 사실 한국의 가평 구석에 온듯 특별히 볼거리라 말하기는 무리지만, 로컬여행을 추구하는 나로서 이또한 훌륭한 볼거리고, 경험이다. 치앙라이. 갈수록 재밌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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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슈퍼트래블러


-치앙라이 비치(Chiang Rai Beach) 

https://goo.gl/maps/SrnMdKxRd2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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