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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Thailand/태국에서 120일

태국에서 120일 #98-치앙라이 메수아이 댐

by 슈퍼트래블러 2017.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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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위성사진으로 치앙라이에 있는 호수, 강, 공원등을 검색하는게 일상이 되었다. 어디를 가든 경치가 좋을거란 믿음 때문인데, 그만큼 태국 북부의 풍경은 기존에 알고 있던 태국과 사뭇 다른 느낌이라 되도록 하나라도 더 알고 충분히 만끽하고 싶다. 점점 이곳 도로 상태나 운전패턴에도 익숙해져 오토바이 타는데도 자신이 붙었다. 참고로 태국인의 운전습관은 성격급한 한국인 보다 몇배는 낫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즉 운전에 겁을 내진 않아도 좋다는 이야기다.

치앙라이(Chiang Rai) 메수아이 지역에 댐(Mae Suai Dam)이 검색에 잡힌다. 오후 시간대에 맞춰 일몰을 카메라로 담는걸 목표로 하고 길을 나선다.


앞서 태국어로 고양이가 뭐라고 하는거랬죠? "매오" 입니다.@super-traveler.com


77일을 묵었던 Jansom House@super-traveler.com


이 자리에서 늘 일기를 쓰거나, 궁상을 떨었다@super-traveler.com


혼자 지내기에 부족할게 없다.@super-trave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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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행 말미에는 치앙라이 구석구석을 훤히 알 정도로 경험치가 쌓이지만 이때는 아무것도 몰라 메수아이 댐에서 위로 올라가면 그 유명한 도이창(Doi Chang)이 있다는걸 전혀 알지 못했다. 다음편에 소개할 도이창은 푸치파(Phu Chi Fa)와 더불어 치앙라이에 깊게 빠진 계기를 준 지역으로 지금도 가장 가고 싶고, 그리워하는 산이기도 하다.


@super-traveler.com


Mae Suai Dam@super-traveler.com


Mae Suai Dam@super-traveler.com


뒤로 보이는 산이 도이창이다. Mae Suai Dam@super-traveler.com


Mae Suai Dam@super-traveler.com


Mae Suai Dam@super-traveler.com


Mae Suai Dam@super-traveler.com


Mae Suai Dam@super-traveler.com


1시간 거리인 댐까지 2시간 걸려 도착을 했다. 중간에 쉬기도 많이 쉬었고, 오토바이에 속도를 내진 않았다. 1번도로에서 치앙마이로 향하는 118번 도로로 진입하니 차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댐 주변을 거닐며 사진을 찍다가 구멍가게에서 사온 창 맥주를 마시며 벤치에 눕는다. 바람 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 인적도 드물고 저 멀리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의 소리만 간간히 들릴뿐이다. 아이폰과 오토바이키를 보조가방에 넣고 잠시 눈을 감는다. 


몇몇 보고싶은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 중 앞으로 영영 만날 수 없는, 만나서는 안될 사람도 있다. 이 슬픔의 시작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가. 아주 잠시 치앙라이에 왔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썩은 감성만 나열한 채 다시 치앙라이로 향한다.


치앙라이 시내@super-traveler.com


100바트에 파는 참치회로 저녁을 먹었다. 익숙한 맛이 그리울때 즐겨 찾았다@super-traveler.com


그걸로 성에 안차 30바트짜리 팟타이@super-traveler.com


음...@super-traveler.com


나이트바자@super-traveler.com


by슈퍼트래블러


-메수아이 댐

https://goo.gl/maps/VKhbEQ9FrY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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