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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Thailand/태국에서 120일

태국에서 120일 #102-곧 러이끄라통 행사라네요?!

by 슈퍼트래블러 2018.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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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서러움이 밀려와 야시장에서 사온 100바트짜리 참치회와 태국 양주인 쌍솜을 사다가 숙소로 돌아와 마셨다. 턱을 괴고 아이패드를 펼쳐놓고는 유튜브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밤을 보냈다. 도이창에서 얻은 데미지가 상당한 것이다.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느꼈다. 누가보면 마치 에베레스트라도 간 사람마냥 청승이냐 하겠지만 도이창에서 얻은 감성은 숨길수가 없다.


치앙라이 나이트바자에 초밥집이 두곳이 있는데, 이곳은 내 단골집이 된다. 마구로(참치회)가 1인분에 100바트로 이따금 익숙한 맛이 그리우면 찾곤 했었다. 주인아주머니의 남편이 한국에서 일을 한다며 나를 늘 반가워하셨다.@super-traveler.com


태국의 대표적인 위스키인 SangSom@super-traveler.com


선선한 17도. 태국도 겨울이란 계절이 있다@super-trave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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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역시 계획이 없다.
지금쯤 라오스를 거쳐 중국에 갔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치앙라이에 있다. 사실 묶여있단 표현이 옳다. 오토바이에 올라 시내를 벗어나 치앙라이 근교인 Tambon Mae Yao 위주로 둘러본다. 카렌족 마을, 코끼리 마을 등등. 하지만 마을이 어떤 축제를 앞뒀는지 동네가 시끌벅적하다.

로컬중심 여행자라 예상치 못한 축제행렬이 반가워 마치 일행인양 무리에 끼어 걷는다. 한 주민분께서 그런내게 호기심을 갖고 말을 걸어오셨는데 러이끄라통 축제를 앞둔 행사로 해석된다. 처음에는 결혼식이나, 불교관련 행사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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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이끄라통..
러이끄라통...?
러이끄라통....!?

여기서 내가 얼마나 태국에 대한 정보 없이 여행을 했는지 그 무지함을 고백해본다. 사실 그리 좋아하는 헤드라인은 아니지만 <죽기전에 꼭 봐야할 축제> , <CNN에서 꼽은..> 따위의 컨텐츠에 단골로 등장하는 태국의 러이끄라통 축제. 걸어서 세계속으로 등의 다큐로 본적이 있었지만 그게 태국의 축제인지 기억하고 있지 못했다.

일부로 이 축제를 보기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태국으로 향할 정도로 유명한 축제인데 쉽게 말해 얼떨결에 난 그 한복판에서 순진하게 여행을 하고 있던 것이다. 우선 러이끄라통(ลอยกระทง)의 사전적 의미를 검색해보고 태사랑 및 웹으로 행사일정을 찾아본다. 다행인건 방콕이나 푸껫, 그리고 치앙마이 등 특정 도시에서만 하는게 아닌 태국 전역에서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하여튼 여행복은 타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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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는 안나지만, 수염을 깍은 것이다@super-trave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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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자주 찾아갔던 치앙라이를 가로지르는 콕강(Kok River) 사이드의 조용한 장소로, 옆에 옥수수밭이 있었는데 주민들은 나를 신경쓰지 않았다.@super-trave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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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마을@super-traveler.com


정겨운 풍경이다@super-trave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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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슈퍼트래블러


-코끼리 마을

https://goo.gl/maps/nZkDXiMxcYq


-콕강 사이드

https://goo.gl/maps/oScK22NavVy


-축제가 열린 마을

https://goo.gl/maps/np6vJyNTb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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