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uper Thailand/태국에서 120일

태국에서 120일 #30-방콕에서 코사멧으로

by 슈퍼트래블러 2017. 9. 3.
반응형


이전글 ep29-방콕에서 그린라이트


참고글 ep35 -코사멧 여행 총정리



방콕 동부터미널(Bangkok Bus Terminal Eastern)

@super-traveler.com


코창, 코피피, 코따오 태국에서 유명하고 아름다운 섬은 차고 넘친다. 

그중 방콕에서 멀지 않은 코사멧(Koh samet)으로 향한다. 파타야 앞의 꼬란을 여행하긴 했지만 친구와 함께한 일정이었고 태국에서의 마지막을 도심이 아닌 바다풍경을 보며 지내고 싶었다. 룸피니공원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케마이역까지(Ekkamai BTS Station) 택시로 약 15분 소요. 지하철을 타고 싶어 이곳으로 숙소를 정했지만 그린라이트(?) 덕에 체크아웃이 늦어져 택시를 탄다.

이케마이역에 위치한 동부터미널(Bangkok Bus Terminal Eastern)에서 방콕-코사멧행 Cherdchai Tour 버스는 7시 첫차로 매시간마다 버스가 있다. 티켓 구입시 반페(Banphe) 선착장에서 꼬사멧으로 들어가는 배편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구입을 했다. 시간에 쫓기지 않아 굳이 스피드보트를 이용할 필요가 내겐 없다. 


*태국에서 고속버스 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편리하다.

http://www.super-traveler.com/53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오전8시, 오후6시 국기 게양,하강식을 하는 태국@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허름해 보일뿐 나쁘지 않았다@super-traveler.com


버스에서 먹으려고 산 도시락. 이 풍족한 구성이 단돈 20바트였다@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기본으로 생수(왼쪽)를 제공한다. 까먹고 또 물을 구입했다@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창밖풍경@super-traveler.com

9시에 출발한 버스는 4시간을 조금 넘겨 반페(Ban Phe) 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화장실 딸린 일반 에어콘 버스로 승차감이 불편하진 않았고 오히려 버스에서 낮잠을 잤기에 되려 에너지도 full로 충전을 했다. 터미널에서 반페 선착장은 도보 1~2분. 섬으로 향하는 티켓을 방콕에서 미리 구입했기에 따로 사진 않아 매표소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보며 마음의 안도를 느꼈다. 그러나 항구정비 기금으로 20바트씩 내야 한다. 


배를 타고 40여분을 갔을까? 기괴한 소리를 내뿜는 엔진 소리에 적응 할 무렵 코사멧 나단 항구(Koh Samet Na Dan Pier)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우르르 성태우를 이용했지만 나는 조금 걷기로 했다. 이곳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서였으나 그것도 잠시. 조금 벗어나니 국립공원 사무실로 보이는 게이트가 나오고 이곳에서 입장료 200바트를 지불했다. 


반페 선착장@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코사멧 나단 선착장@google


국립공원 사무실. 이곳에서 200바트를 지불하면 된다@theparadoxicleyline.blogspot.kr/

마침 다음날이 태국의 공휴일이라 한다. 숙소 잡기가 정말 힘들어진다. 물론 해변가에 고급 리조트가 즐비하지만 혼자 여행하는 사람이라 큰 취미를 느끼지 못했다. 평범해 보이는 세곳을 방문했으나 오늘 숙박비는 500~600바트인데 당장 내일은 두세배로 뛴 가격을 부른다. 성수기 값을 받으려는 것이다. 2박3일 계획하고 온거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용 할 수도 있었으나 어느덧 태국 물가에 적응한 나는 이런 금액으로 여행을 하고 싶진 않았다. 


이때 잔머리를 굴리며 떠올린건 익스피디아였다. 공휴일 꼈다고 숙박비가 들쑥날쑥 한 게 익스피디아에 반영되진 않았을거라 생각했고 역시 주효했다. 어플로 근처를 검색해보니 700~1,000바트 가격의 숙소가 검색되었고 그중 가장 저렴했던 Ban Rak Samed Hotel을 바로 결제했다. 한국의 모텔 수준의 룸으로 침대와 욕실 및 에어콘까지 갖출건 모두 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내가 묵었던 Ban Rak Samed Hotel. 코사멧에서는 유독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다. 액션캠 위주의 동영상을 많이 찍었는데 편집 후 이곳에도 소개해보려 한다. 

@booking.com


슬며시 휴양지는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겐 썩 매력적이진 못하겠단 생각이 든다. 기분탓이겠지..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가 오토바이도 렌트했다. 꼬란, 빠이에 이어 코사멧에서도 스쿠터를 렌트하게 된 것이다. 직접 렌트해서 여행하는게 훨씬 경제적으로 이득이었던 경험과 기동성까지 갖춘 렌트를 마다 할 이유가 없다. 렌트샵에서 준 지도를 들고 우선 섬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by슈퍼트래블러


-이케마이역(Ekkamai BTS Station)

https://goo.gl/maps/YTHGz9pCs7C2


-방콕 동부터미널(Bangkok Bus Terminal Eastern)

https://goo.gl/maps/4UBuZZMUCbA2


-반페 선착장(Ban Phe Pier) 

https://goo.gl/maps/Jf82hrAgCHu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


-코사멧으로 향하기 전 반페 선착장에서 항구 유지 기금으로 20바트를 내야 한다. 

-코사멧에 입장하면 외국인 200바트, 태국인 20바트의 별도 국립공원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간혹 국내 블로그에 항구에서 20바트, 섬에서 200바트 지불에 대해 사기를 당했다, 군인에게 삥 뜯겼다는 무책임한 표현들을 한다. 곳곳에 안내가 되어있는데 왜 그런 표현을 하며 예비 여행자들을 혼탁하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코사멧은 섬 전체가 태국 정부에서 지정한 국립공원으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레인저가 늘 상주중이다. 많은 인파가 향하는 곳으로 섬 유지보수 차원이라 생각하면 아까운 돈도 아니다. 계곡이나 해변가 앞에 파라솔 하나 꼽아두고 자릿세를 받는 한국이야말로 삥은 아닌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