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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5

태국에서 120일 #103-러이끄라통 전야제 이전글 ep102-곧 러이끄라통 행사라네요?! 태국전역에서 열리는 러이끄라통을 검색하는건 더이상 의미가 없다 느껴졌다. 러이끄라통 자체가 이미 축제의 대명사이기 때문에 더 알아볼게 뭐가 있을까? 그저 이곳에 속해 있고 유명한 축제를 앞두고 있는 긴장감 넘치는 설레임을 즐기면 된다. 한가지 팁이라면 앞서 말했듯 태국의 모든 지역에서 진행하는 축제로서, 꼭 방콕이나 치앙마이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super-traveler.com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러이끄라통을 앞두고 몇가지 궁금증이 풀렸는데 며칠전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면 거리의 과일노점 만큼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부쩍 눈에 띄기 시작했었다. 다름아닌 풍등과 끄라통(배)을 파는 상인들이었다. 나는 뭔지도 모르고 태국.. 2018. 1. 10.
태국에서 120일 #97-인복터진 남자. 여행의 질은 높아가고 이전글 ep96-치앙라이 적응기 이 여행도 태국친구 워라와란으로부터 시작했다. 2015년 10월5일 한국을 출발해 어느덧 11월 21일. 한달하고 보름이 훌쩍 지났다. 여행을 하며 현지인들과 친해져 어울리는 낭만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겠지만 실제 행할 수 있을지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을텐데 나는 유독 여행중 인복이 많아 책이나 인터넷에서 얻기 어려운 질적으로 높은 정보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태국어로 고양이를 매오라 부른다. 매오~매오 울기 때문이다. 잔솜 호텔의 터줏대감@super-traveler.com 앞서 오픈된 마음으로 편견없이 지내면 멋진 여행이 될거라 표현한적이 있다. 태국인들은 친절하고 사교성이 워낙에 좋아 문제가 아니지만 나, 그리고 우리의 경우 사정이 조금은 다르다. 특히 주입식 .. 2017. 12. 24.
태국에서 120일 #29-방콕에서 그린라이트 이전글 ep28-방콕의 평범한 저녁. 클롱토이 체크아웃을 하려는데 직원은 잠시 기다려 달라 말한다. 아마 유료물품 사용등 추가비용이 있는지 체크하는듯 하다. 난 해당사항이 없는데 조금 늦어진다. 속으로 냉장고의 물을 분명 무료라 듣고 마셨는데 아니었나? 따위의 소심한 걱정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어느덧 내 뒤로는 다른 투숙객들이 더군다나 백인 노인들이 나를 멀뚱히 쳐다보며 체크아웃을 하려고 줄을 서 있고 점점 초조해지는 나. 잠시 후. 나를 상대하던 남성 직원이 손짓으로 한 여직원을 프론트 창구로 오도록 유도한다. 그녀는 이제 갓 출근했는지 유니폼 매무새를 정신없이 가다듬는다. 남성 직원은 내게 “여자친구가 있어요?”라고 묻는다. 없다고 하니까 그 다음 질문이 “혹시 게이입니까?” 아니라고 웃자 갓 출근한.. 2017. 8. 29.
태국에서 120일 #13-Good bye my friend 이전글 ep12-한국식 고기뷔페 '무카타' 이른 아침부터 친구는 숙소 앞으로 차를 끌고 마중 나와 있었다. 이름 잊은 과일과 꽃장식을 내게 선물로 준다. 내 여행에 행운을 기원하는 친구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제는 내 차례. 난 한국에서 준비한 선물을 친구에게 전달했다. 사실 여행 하루전 화장품과 한국의 전통 문양이 세겨진 파우치를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미리 구입했었다. 물론 받은 대접에 비하면 소박한 선물임에 불과하다. 햇볕에 눈을 찡그려서 그렇지 미모가 무척 뛰어난 친구다. 물론 태국 여성의 아름다움을 논하자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super-traveler.com 생각지도 못한 선물 준비에 친구도 기뻐했다. 그 모습을 보니 이것밖에 준비하지 못해 오히려 미안하기까지 하다. 우돈타니 .. 2017. 7. 6.
태국에서 120일 #7-내가 태국인을 사랑하는 이유 이전글 ep6 - 작고 귀여운 섬 꼬란 제목의 오글거림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사연뿐이 아닌 앞으로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싶은 에피소드를 보면 전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행을 안전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그 시작에 불과하지요. 선착장에서 숙소로 향하는 길은 친구가 운전하기로 했다. 밤길이라 위험해 내게 맡기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나는 그렇다쳐도 친구의 안전까지 담보로 모험을 해선 안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에 난감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는데 고가도로를 넘어가다가 그만 오토바이가 멈춰버린 것이다. 나는 이날 아침에 처음 오토바이 운전에 성공한 사람이고, 친구 또한 몇 년 만에 타본 오토바이다. 우리 둘다 놓친것은 바로 주유. 도로변이라면 어찌 하겠는데 고가도로 한.. 2017.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