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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6

태국에서 120일 #10-에어아시아 타고 우돈타니로 이전글 ep9-호텔에서 하루. 우기따위!? 파타야에서 일정을 마치고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다름 아닌 라오스(Laos)였다. 친구의 뜻으로 어차피 계획없이 온 내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 전에 친구가 살고 있는 우돈타니(Udon Thani)에 들려 라오스로 향하기로 했다. 우돈타니는 많은 여행자들이 라오스로 향하기 위한 경유지로 인기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그리고 돈므앙(Don Mueang) 공항에서 에어아시아(Air Asia)를 이용해 우돈타니로 향한다. 그러나 에어아시아는 왠만해서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다. 저가항공이란 타이틀이 무색한 요금으로 추가 수화물로 지불된 값이 항공비와 거의 비슷했다. 항공비와 별도 수화물 비용이 비슷한 이유와 정책은 이해하지만 너무한 감이 있다. .. 2017. 6. 30.
태국에서 120일 #8-파타야의 한국인 남성 이전글 ep7-내가 태국인을 사랑하는 이유 파타야에 큰 관심이 없던 여러 이유중 하나는 한국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인데, 일부라 믿고 싶지만 그들의 저급한 언어를 듣고만 있기에 마음 한켠에 불편한 감정이 든다. 솔직히 고백컨데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욕을 최대한 자제하며 쓰는 글이다. 한국에서 꽤 노멀했을거라 보이는 사람들도 이곳 사람을 향한 태도는 역겹기 짝이 없다. 내가 고결하고, 기품이 넘치는 사람으로 비교 우위 표현하고자 함은 아니다. 평소 나는 밤문화에 비지니스 접대의 이유 이상으로 열광하는 부류를 현실 세계의 찌질이들이 돈으로 욕망을 푸는 행위로 생각하는게 내 생각이다. 사실 이것도 과장된 생각임을 인정한다. 밤문화에 대한 관심도, 사람이 성매매를 하든, 불륜을 저지르든 어찌 .. 2017. 6. 28.
태국에서 120일 #7-내가 태국인을 사랑하는 이유 이전글 ep6 - 작고 귀여운 섬 꼬란 제목의 오글거림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사연뿐이 아닌 앞으로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싶은 에피소드를 보면 전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행을 안전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그 시작에 불과하지요. 선착장에서 숙소로 향하는 길은 친구가 운전하기로 했다. 밤길이라 위험해 내게 맡기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나는 그렇다쳐도 친구의 안전까지 담보로 모험을 해선 안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에 난감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는데 고가도로를 넘어가다가 그만 오토바이가 멈춰버린 것이다. 나는 이날 아침에 처음 오토바이 운전에 성공한 사람이고, 친구 또한 몇 년 만에 타본 오토바이다. 우리 둘다 놓친것은 바로 주유. 도로변이라면 어찌 하겠는데 고가도로 한.. 2017. 6. 28.
태국에서 120일 #6-작고 귀여운 섬 꼬란 이전글 ep5-파타야에서 오토바이를 배우다 우리의 죽과 흡사한 태국식 죽인 '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꼬란섬(Koh Larn)으로 향한다. 숙소에서 선착장까지 오토바이로 15분. 운전은 내가 하기로 했다. 아직 코너링이 불안하지만 인적이 드물어 괜히 고집부려 본다. 페리로 꼬란까진 약 30분에 요금은 1인당 30바트. 직원이 예민하게 당부하니 배안에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한국의 죽과 비슷한 태국 음식인 '쪽' 아침식사로 그만이다. @super-traveler.com 파타야 선착장에 주차한 오토바이@super-traveler.com 꼬란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조금만 나가도 바닷물의 색깔이 틀리다. @super-traveler.com 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 @super-traveler.com.. 2017. 6. 28.
태국에서 120일 #5-파타야에서 오토바이를 배우다 이전글 ep4 - 방콕을 떠나 파타야로 꼬란(Koh Larn)에 가기에 앞서, 향후 여행의 컨셉이 된 계기를 소개해본다. 다름 아닌 오토바이. 태국어로는 '모떠싸이'라 발음을 한다. 전날 파타야 도심에서 숙소까지 이용한 썽태우 바가지 횡포에 친구는 잔뜩 화가 나 있었다. 태국인인 본인에게까지 저렇게 바가지요금을 씌우는데 외국인에겐 어떻겠냐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이다. 30~40바트면 충분할 1km 거리를 인당 100바트를 받았으니 원. 방콕에서 파타야로 향하는 길 그 좁은 롯뚜 안에서 폴더처럼 몸을 접어 이동했던지라 파타야에 도착한 뒤 숙소로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100바트가 아깝단 생각을 하진 못했다. 친구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앞으로 여행에 있어서 중요한 학습이 되어 물가 개념을 완벽히 .. 2017. 6. 28.
태국에서 120일 #4-방콕을 떠나 파타야로 이전글 ep3-나의 소중한 친구. 워라와란 앞으로 몇 달 후 나는 태국의 오지를 혼자 여행하게 된다. 물론 이때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행보로 우선 나 자신이 태국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잘 알지 못했다. 나 또한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태국 하면 휴양지부터 떠올리던 사람이었다. 어디를 여행하고 싶냐는 친구의 질문에 휴양지라 답을 한 건 위와 같은 배경이 있기 때문이었다. 태국 촌부리주에 위치한 파타야(pattaya)로 향한다. 친구가 한국에서는 산호섬으로 알려진 꼬란(Koh larn) 섬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카오산 로드에서 파타야로 향하는 건 어렵지 않다. 여행사를 통해 미니버스라 할 수 있는 롯뚜(벤)를 이용하면 되는데 친구는 300바트가 비싸서 싫다고 한다. 한화로 약 만원이라 내 체감으론 그리 비.. 2017.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