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은 검은사원, 오후에는 백색사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검은사원을 빠져나와 구글맵을보니 백색사원까지 약 24km. 아직은 트럭과 버스 등 수많은 차량이 오고가는 1번 도로에 적응이 어려워 천천히 백색사원으로 향한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1번 도로만 이용하면 되기에 길은 그리 어렵진 않았다. 중간에 도마뱀류의 로드킬 흔적에 몇번 놀란것만 빼고
백색사원, 화이트탬플로 불리우는 왓롱쿤(Wat Rong Khun)@super-traveler.com
왓롱쿤(Wat Rong Khun)@super-traveler.com
태국북부 특유의 맑은 날씨에 비춘 백색사원은 눈부시다 못해 화려함의 극치로 느껴진게 첫 인상이다. 우리에게는 백색사원 혹은 화이트 템플로 불리는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왓롱쿤(Wat Rong Khun)으로 검은사원과 다르게 이곳은 단어 그대로 사원(Wat)이다. 그래서 일부 지역은 촬영이 제한되고, 보통의 태국 사원에 방문할때처럼 의상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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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사원을 만든 태국의 예술가 찰름차이 코싯피팟(Chalermchai Kositpipat)은 불교의 가르침으로 이 사원을 거액의 자비로 만들었다고 한다. 사원은 아직 완공은 아니고 여전히 건설중이었다. 또한 검은사원을 만든 타완 두차니(Thawau Duchanee)와 서로 친구라고 하는데, 어딘가 모르게 비슷한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왓롱쿤(Wat Rong Khun)@super-trave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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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입구의 괴이한 장식들은 중생의 다리로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수백개의 절규하는 손이 장식되어있고, 불교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가 있다. 다리는 천국의 문으로 이어지고 명상적인 불교 예술이 장식되어있다. 백색사원의 화려한 분위기에 현혹되어 이곳의 스토리텔링을 놓칠 수 있는데 인간의 탐욕과 구원의 메세지가 담겨있다. 또한 사원 주변에 터미네이터, 배트맨 등의 조각도 보인다. 인간, 지구, 파괴, 소용돌이 등을 표현한 것이라 하며, 사원 옆으로 황금사원도 보이는데 인간의 몸을 나타내고 이곳의 주 컬러인 흰색은 마음을 뜻한다고 한다.
검은사원 방문때 느낀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사원 구석구석에 스며든 의미에 대해 알지 못해 답답하다. 역시 구글 검색으로 느낌 정도만 간단히 얻고 있던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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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곳은 태국과 중국의 외교마찰의 시발점이 된 장소이기도 하다.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매너로 한때 왓롱쿤은 중국인 출입금지란 강경한 대응을 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문제가 해결됐지만 태국을 여행하며 일부 중국인들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있던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좋아할건 없다. 그 다음으로 자주 거론되는건 다름아닌 한국인이기 때문에.
방문기념 스탬프를 찍고 왓롱쿤을 마주하고 주스를 마신다. 아이폰의 나침반 기능을 이용해 서쪽이 어디인지 찾아본다. 왜냐하면 일몰때 오면 정말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란 느낌 때문이다. 오전에는 검은사원, 오후에는 백색사원. 치앙라이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태국의 멋진 예술 작품에 감탄하는 하루다.
왓롱쿤(Wat Rong Khun)@super-trave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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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사원, 화이트탬플로 불리우는 왓롱쿤(Wat Rong Khun)@super-trave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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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로 돌아와 나이트바자로 향한다. 처음 치앙라이에 도착해 먹었던 태국식 샤브샤브인 '찜쭘'으로 저녁을 해결한다. 소주 생각나게 하는 이 음식 위험하다. 하루종일 오토바이에 올라 도로를 달렸더니 피곤하다. 내일을 기대하며 잠을 청한다. 치앙라이가 마음에 들기 시작한다.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아이는 저녁에 부모님의 일을 돕는다. 그 모습은 무척 정겹다@super-traveler.com
치앙라이 야시장 나이트바자(night bazaar)@super-trave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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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슈퍼트래블러
-왓롱쿤(Wat Rong Khun)
https://goo.gl/maps/QNnJHeDWyzC2
-야시장 나이트바자
https://goo.gl/maps/gFaNwsj1RmF2
왓롱쿤은 사원으로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하며, 스님께 무례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