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시내를 출발해 세시간 조금 안걸려 도이메살롱에 도착을 했다. 소수민족과 중국 내전 후 대만으로 송환을 거부한 국민당의 잔당과 그들의 후손이 사는 마을 도이메살롱. 우선 나는 이 낯선 마을을 즐길틈도 없이 내내 오토바이 위에 올라 뻐근한 몸을 푸느라 정신이 없었다. 괜히 오토바이에 문제가 없는지 볼줄도 모르면서 꼼꼼히 챙겨본다.
프라 보롬마탓 쩨디에서 본 도이메살롱@super-traveler.com
프라 보롬마탓 쩨디@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도이메살롱은 흔한 관광지가 아니다. 빠이의 중국인 마을의 경우 관광화가 되었는데 이곳은 다르다. 관광지라기 보다는 현지인들 삶의 터전으로 오토바이로 골목 구석을 누비면서도 괜히 민폐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프라 보롬마탓 쩨디란 이름의 사원 안내가 보여 그곳으로 향하니 이곳은 다름아니 도이메살롱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경치를 한눈에 감상 할 수 있었다.
훗날 몇차례 도이메살롱을 더 방문하게 되는데, 물론 이때는 아픈 역사가 서린 장소인건 꿈에도 몰랐지만. 내심 기존 태국하면 떠오르던 휴양지, 방콕 외 산도 참 멋지단 생각이 든다. 매홍손의 빠이에서 느낀 감정과 또 다른 것이다. 이 경험들을 계기로 난 자꾸 태국북부에 사로잡히기 된 것이기도 하다.
@super-traveler.com
고생하는 오토바이@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도이메살롱 초입부@super-traveler.com
도이메살롱 차밭@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특산품인 차와 수제품을 구경하다가 다시 치앙라이 시내로 향한다. 오토바이가 걱정이 돼 신경쓰인다. 스쿠터고 나또한 아직 경험이 풍부한게 아니기에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고가는 도이메살롱에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등산이 그렇더라. 오를때보다 내리막이 더 조심스럽더라. 마찬가지로 평지로 내려올때까지 잔뜩 긴장을 하며 내려온다. 겨우 치앙라이에 도착해서는 닭고기가 푸짐하게 올려진 국수를 먹고 그것도 성에 차지 않아 햄버거를 포장해와 숙소에서 먹는다.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저녁에 시계탑에서 노래가 울려퍼지며, 화려한 연출을 한다. 내내 추억에 남는다. 참고로 치앙라이 시계탑의 디자인은 백색사원을 디자인 한 예술가 찰림차이 코시피팟이다.@super-traveler.com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의 노점. 햄버거를 파는데, 감자튀김이 20바트밖에 하지 않는다@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점점 야인이 되어가는 나@super-traveler.com
근데 잠깐 정리해보자. 베트남에서 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다음 여행지를 중국과 방글라데시중 선택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방글라데시는 포기하고 중국으로 결심한 뒤 비자를 방콕이 아닌 치앙마이에서 발급받으려 한 이유는, 방콕에서 중국비자 발급이 어렵다'카더라'에 낚였고 그렇다면 중국대사관이 있는 치앙'마'이에 갔어야 했는데 나는 치앙'라'이에 있다.
참 오묘한 흐름이다.
by슈퍼트래블러
-도이메살롱
https://goo.gl/maps/9sxzArwpsuH2
-프라 보롬마탓 쩨디 사원
https://goo.gl/maps/QVDrcMsmVB52
-치앙라이 시계탑
https://goo.gl/maps/oUqKqobzjpC2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이메살롱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필독부탁드립니다.@super-travel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