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사원12 태국에서 120일 #47-방콕! 할로윈데이 피난계획 이전글 ep46-말은 제주도로, 여행자는 카오산로드로 안그래도 인파로 넘치고 매일이 페스티벌 같은 카오산로드인데 조금은 특별한 분위기다. 바로 할로윈데이를 맞아 클럽과 펍은 프로모션 이벤트를, 여행자들은 슬슬 웜(warm)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 분위기는 “적어도 방콕 만큼은 떠나야겠다”고 다짐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유는 왜일까? 서양문화인 할로윈 데이에 반감이 있거나 혹은 내 성향이 보수적이거나 하진 않다. 오히려 할로윈 데이등 다른 문화는 늘 호기심만 가득하다. 그러나 얼추 카오산로드의 분위기를 보니 서울의 홍대나 이태원과 크게 다르지 않을 할로윈 데이 모습이 예상이 된다. 이 문화의 종주국인 서구권 여행자와 검은 드레스 코드에 고스트 화장으로 꾸며 할로윈 데이에 대한 다소 어색한 해.. 2017. 10. 1. 태국에서 120일 #45-아유타야 여행 총정리 1-방콕 후아람퐁 기차역에서2-나는 아유타야로 간다3-아유타야의 부처님 머리 앞에서4-아유타야 그리고 미얀마5-아유타야 야시장. 족발이다!!6-완억판사. 술을 팔지 않습니다. 1.아유타야 가는 방법 태국 대중교통 이용은 태그 검색을 추천드립니다. 태국 대중교통 이용의 전반적인 감을 잡기에 편합니다. 링크는▶https://goo.gl/a9t4Bx ▶롯뚜(미니버스)를 이용 -지상철 모칫 BTS와 빅토리아 모뉴먼트 BTS의 터미널에서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모칫 터미널의 경우 방콕 북부에 위치해 있어 보통 빅토리아 모뉴먼트 터미널에서 주로 이용한다. 카오산로드를 기준 택시로 빅토리아 모뉴먼트 터미널까지 15분 미만 거리이며 터미널에서 아유타야까지 약 1시간에서 1시간30분 소요된다. 요금은 70바트. ▶기차를.. 2017. 9. 30. 태국에서 120일 #42-아유타야 그리고 미얀마 이전글 ep41-아유타야의 부처님 머리 앞에서 아유타야 왕국은 라마티보디 1세(유통왕)가 태국땅의 첫 왕조국가 수코타이 왕국을 멸망시키고 세운 나라이다. 무려 1350년부터 1767까지 존재했던 왕국으로 해외교류가 활발해 전성기때는 중국,베트남,일본,인도,페르시아,포루투칼,스페인,네덜란드,영국 그리고 프랑스와 교역을 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왕국중 하나였다고 한다. 아유타야는 발전을 거듭했으나 크메르 왕국(캄보디아) 및 말라카 왕국(현 말레이시아)과의 잦은 전쟁. 그중 특히 서쪽으로 지역 패권을 노린 버마군(미얀마)의 침공으로 속국과 재건의 역사를 이어 나간다. 그러다 결국 1767년경 버마군의 침공으로 아유타야 왕조는 멸망하게 된다. 그렇다고 이 땅을 버마군이 차지 할 수 있는건 아니었다. 이유는.. 2017. 9. 28. 태국에서 120일 #41-아유타야의 부처님 머리 앞에서 이전글 ep40-나는 아유타야로 간다 이곳을 방문 할 때는 성스러운 장소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다른 유적지와 달리 별도로 경호원이 배치 된 장소입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부처님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무릎을 꿇거나 몸을 낮춘채 촬영해야 합니다. 아유타야(Ayutthaya)의 부처님 머리. 태국의 엽서와 가이드 북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태국의 상징. 보리수나무 뿌리 속에 얽혀있는 부처님의 사진은 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이미지중 하나다. 사진으로 처음 접했을때도 그 신비로움과 영적 분위기에 매료되어 태국여행에 대한 판타지를 키워왔는데 드디어 부처님 머리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정확히 부처님을 뵈러 가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사실 아유타야에 온 유일한 목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숙소에서 자.. 2017. 9. 28. 태국에서 120일 #19-빠이홀릭. 폭포부터 일몰까지 이전글 ep18-빠이홀릭. 공연을하다'G'day 펍' 2015년 10월17일 이곳은 태국 빠이다. 빠이에 온지 오늘로 5일째 그리고 서울을 떠나온지 12일째 되는 날이다. 밤세 또 비가 내렸는지 방갈로를 나서는데 땅이 촉촉하다. 태국 남부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빠이의 10월 기후는 낯설지 않고 친숙하다. 온도,습도,공기의 냄새마저.. 지난밤 빠이 워킹스티릿을 걷다가 우연히 말동무가 된 한국인 동생과 하루를 함께 보내기로 했다. 띠동갑 이상 차이가 나는 동생이고 오토바이 운전을 하질 못한다. 오늘 하루 든든한 보디가드겸 가이드를 자청해본다. 여담이지만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끼리는 무언의 통하는 코드가 있다.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경계심도 녹고 금세 친해진다. 물론 이것을 악용하는 사람도 있는듯 하다. 후기를 .. 2017. 8. 11. 태국에서 120일 #11-우돈타니의 사원 왓포티솜폰 이전글 ep10 - 에어아시아 타고 우돈타니로 다음날.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하늘은 흐리다. 곧 비가 내리겠지. 서울을 떠난지 이제 일주일. 한국의 휴가문화에 비추어 보면 방콕, 휴양지, 쇼핑등 알차게 지내고도 남았을 시간이다. 물론 시간에 쫓겨 치고 빠지는 게릴라 스타일의 여행이 되겠지. 지난 한주가 내게 의미없는 일정은 아니었으나 느긋한건 사실이다. 물론 마음속 한켠은 여전히 아린다. 딜레마에 빠진것도 이때부터였다. 친구의 케어가 고맙지만 좋지 않았던 일들을 털어내고자 태국에 왔기에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려 해도 자꾸 과거에 발목이 잡혀 웃어도 웃는것 같지 않고, 친구와 대화중 자꾸 딴생각을 하다 지적받기를 수차례. 적어도 예의는 갖췄어야 했으나 나도 모르는 내 행동은 어색하기만 하다. 친구.. 2017. 7.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