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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Thailand/태국에서 120일

태국에서 120일 #48-베트남 벼락치기

by 슈퍼트래블러 2017.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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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무계획으로 여행을 해도 좋은건가 싶다. 앞서 말했듯 스카이스케너 어플만 며칠째 만지작 거리다가 순간 지름신외 딱히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 충동으로, 신용카드와 여권을 꺼내 정보를 입력하곤 결제까지 끝마친다. 불과 몇십분도 걸리지 않았다. 결제금액외 소요비용이라면 담배 한개피 정도 되겠다. 도대체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다름아닌 스카이 스캐너에 젯스타(Jetstar)항공 하노이 편도 6만원 금액을 보고 바로 결제를 했다. 조금은 억울하다. 그 금액이면 서울-부산 수준인데 이곳에서는 이웃국가로 여행 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렇다면 언제 출국인가? 바로 내일 오후 2시40분 비행기!! 그러나 호기롭게 결제해놓고 뒤늦게 걱정이 든다. 


베트남에 대해 아는게 뭐가 있지?
하노이와 호찌민중 어느 곳이 수도인가?
화폐 단위는 뭘까?
물가는 어떻고?
달러 가치는?
한국인 무비자는 얼마나?
베트남어도 성조가 있나?
이곳도 불교국가인가?
하노이의 볼거리는 무얼까?
쌀국수외 먹거리는 뭐가 있을까?
방콕에서 지금 뭘 하고 있지?
나는 누군가?


모르겠다. 일단 카오산로드를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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