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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푸드43

태국에서 120일 #43-아유타야 야시장. 족발이다!! 이전글 ep42-아유타야 그리고 미얀마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야시장으로 향한다. 10월의 마지막주. 태국은 곧 건기가 시작되고 서늘한 날씨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초여름 날씨로 덥지 않은건 아니다. 체력을 위해 고행 수준의 발걸음은 하지 않는다. 느긋하지만 깊이 있게 여행을 하되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며 기분을 상쾌하게 유지하는게 나름의 지루하지 않은 여행을 위한 비결이다. 아유타야의 방라 야시장(Bang Lan Night Market)은 역사공원의 동쪽에 위치해 있고 방라길(Bang Lan RD)에 펼쳐진다. 월요일이지만 수많은 인파로 발디딜틈 없다. 물론 여행자로서는 볼거리 천국이다. 배가 무척 고파오지만 가장 중요한건 저녁식사가 아니었다. 다름아닌 쪼리 샌들이 끊어졌는데 수선.. 2017. 9. 29.
태국에서 120일 #39-방콕 후아람퐁 기차역에서 이전글 ep38-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뜬눈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동안 하지 않던 행동에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 이전에는 딱히 계획없이 간단한 검색 후 직접가서 부딧치는 여행을 했었다. 그러나 지난밤 태국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마치 처음 태국에 여행 온 사람처럼 말이다. 각 지역별 특징, 역대 왕조와 역사, 간단한 회화등 이런 지식들이 배경이 되면 여행은 더 즐거워진다. 무엇보다 지금 이곳이 인천공항이 아니라 방콕이란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언젠가 오늘을 회상할때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미래를 위해선 앞으로의 일정이 매우 중요하겠지. 일탈? 반항? 객기? 모험? 그 첫 시작을 아유타야에서 하기로 했다. 기분이 이러니 컨디션도 무척 좋다. 아유타야는 방콕.. 2017. 9. 23.
태국에서 120일 #36-방콕 락앤롤 이전글 ep35 -코사멧 여행 총정리 꽤 어릴때부터 락,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했고 20대 시절에는 밴드를 결성해 다양한 활동을 했었다. 언젠가 해외여행을 하면 현지의 인디밴드 공연을 보겠다는 로망을 갖고 있었고 이것을 내 여행의 컨셉이 되면 좋겠단 생각도 해봤다. 마침내 2015년 2월 처음 태국에 왔을때 그 꿈을 이뤘다. 당시 카오산로드도 아닌 시내중심에 숙소를 잡은 이유도 다른 여행지는 발길 닿는대로, 그러나 락밴드의 공연 만큼은 정보를 취해 계획을 잡고 싶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라차떼위의 The Rock Pub이 괜찮아 보였다. 70년대 하드락부터 2000년대의 코어류의 음악까지 다양한 밴드가 밤마다 라이브 연주를 한다. 사실 방콕에는 괜찮은 재즈, 블루스 클럽이 꽤 많다. 하지만 락,메탈 클럽은.. 2017. 9. 15.
태국에서 120일 #35-코사멧 여행 총정리 코사멧 5편-코사멧을 떠나 방콕으로코사멧 4편-코사멧. 혼자하는 여행코사멧 3편-코사멧의 로멘틱한 밤코사멧 2편-코사멧. 조용한 아오프라오 해변코사멧 1편-방콕에서 코사멧으로코사멧에 대하여 About Koh Samet Koh(섬) + Samet(카유풋 나무) 코사멧 즉 사멧섬은 오래전 해적들의 근거지로 지금도 어딘가에 보물이 남아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 섬입니다. 19세기 태국의 유명한 시인 '순톤 푸'의 작품 에 등장하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순톤 푸는 왕실 소속의 시인으로 유네스코에 의해 '위대한 세계의 시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죠. 그래서 코사멧 해변가에는 여행자라면 한번쯤은 사진 찍었을 순툰 푸의 작품을 기념하는 인어 동상이 있습니다. 방콕에서 약 220km 떨어져 있으며 라용 주에 소속되.. 2017. 9. 14.
태국에서 120일 #34-코사멧을 떠나 방콕으로 이전글 ep33-코사멧. 혼자하는 여행 2015년 10월24일 토요일. 오토바이를 반납하려는데 문제가 생겼다. 뒷바퀴 바람이 빠졌다며 150바트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 큰 돈은 아니나 아무리 태국에서 처음 오토바이를 배웠고 하드웨어에 문외한이지만 이쯤은 안다. 아무리 봐도 정도가 심하다.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며 번역 어플로 항의하고 언쟁 끝에 50바트를 깍아 100바트를 물어주게 되었다. 휴양지의 높은 물가나 바가지 요금. 그리고 부당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을 듣긴 했다. 이런 풍경은 한국과 태국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코사멧은 아름다운 섬이고 좋은 추억이 훨씬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제를 벗어난 반칙들은 분명 오점이다. 언젠가 다시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차라리 비싼돈 들여.. 2017. 9. 13.
태국에서 120일 #33-코사멧. 혼자하는 여행 이전글 ep32-코사멧의 로멘틱한 밤 2015년 10월23일 금요일. 코사멧은 과거 해적들의 섬이었다. 아직도 섬 어딘가에 보물이 숨겨져 있을거라 믿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해적이 떠난 자리에는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오늘은 태국의 공휴일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무얼 기념하는 날인지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어제에 비해 부쩍 태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보인다. 내국인, 중국인, 유럽인등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오전 풍경을 보니 세삼 이곳이 휴양지란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물론 사람이 많아 불편하다고 말하고 싶은건 아니다. 코사멧의 인어상은 태국의 유명한 시인 순톤 푸의 작품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super-traveler.com 아오파이 해변@super-traveler.com 아오파이 해변@supe.. 2017.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