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Thailand/태국에서 120일140 태국에서 120일 #87-골든트라이앵글 part2 이전글 ep86-골든트라이앵글 part1 한때 이 지역은 세계 최대의 마약 원료인 양귀비 생산 지역이었다. 2차세계대전 후 중화민국(타이완)의 무장 조직들이 미얀마 샨 주에 스며들어 마약을 판매해 활동 자금으로 이용했다. 문제는 마약 비지니스로 악명 높은 쿤사의 조직은 태국북부, 미얀마 샨 주의 소수민족을 이용해 마약 생산을 하게 했는데, 생활의 궁핍함과 폭력의 노출에 딱히 선택권도, 저항도 하지 못한 소수민족의 가려린 역사가 깊게 베어있다. 마약왕 쿤사. 자신의 집에 지대공 미사일까지 갖출 정도로 세력을 과시했다.@super-traveler.com 쿤사의 잔당들이 남아있는 미얀마의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태국의 경우 치안 강화와 특히 왕실의 노력으로 양귀비를 재배하던 땅의 주인이 커피와 녹차로 바뀐지 오.. 2017. 12. 16. 태국에서 120일 #86-골든트라이앵글 part1 이전글ep85-사왓디캅 치앙라이 백색사원과 검은사원만 알고 있었고 치앙라이(Chiang Rai)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다. 호텔 프론트에 커다랗게 걸린 치앙라이 관광지도를 보고 막연히 골든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을 목표로 삼고 오토바이를 렌트한다. 하루 렌트비는 200바트로 몇주전 코사멧 이후 오래간만에 타는 오토바이다. 근처 식당에서 볶음밥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스마트폰을 본다. 북부에서는 파를 생으로 먹는걸 즐긴다@super-traveler.com 구글맵을 보니 골든트라이앵글이 위치한 치앙센(Chiang Saen)치앙라이 시내에서 1번도로를 타고 중간에 1016도로를 경유하면 된다. 시간은 1시간 10분으로 뜨는데 어림없다. 실제로는 30~40분 더 걸린다. 어쨌든 급할거 없는 나는 느.. 2017. 12. 16. 태국에서 120일 #85-사왓디캅 치앙라이 이전글 ep84-타이라이온 타고 치앙라이 어둑해진 저녁. 메파루앙 치앙라이 국제공항에 도착을 했다. 방콕하고 사뭇 다른 한적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다시 태국북부로 온 것도 반갑다. 공항구석에서 담배를 피며 익스피디아로 숙소를 검색하니 왓쩻욧(Wat Jed Yod)사원 주변으로 숙소가 다양하게 포진되어있다. 아마도 이곳이 여행자거리쯤 되는지 숙소외 펍, 레스토랑도 보인다. 구글맵 길찾기◀클릭 공항앞에 택시로 보이는 벤이 대기하고 있어 왓쩻욧 사원을 말하고 탄다. 고정요금인지 200바트의 요금이었다. 사원앞에 내려 생각보다 휑한 분위기에 잠시 위축되어 주변 풍경에 적응하는데 반가운 사람을 만나고 만다. 다름아닌 조금전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니나'란 이름의 태국인 여성이었다. DJ가 직업인 친구.. 2017. 12. 10. 태국에서 120일 #84-타이라이온 타고 치앙라이 이전글 ep83-그렇게 방콕을 또 떠난다 오늘은 2015년 11월17일로 집떠난지 43일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방콕, 파타야, 꼬란, 우돈타니, 치앙마이, 빠이, 꼬사멧, 아유타야 그리고 베트남 하노이를 여행했었다. 멋진 경험들을 했고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이제 내 나이 서른중반이 조금 넘었고 직장도 없는 백수이다. 이따금 밤마다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못이루기도 하고, 전 여자친구가 떠올라 괴롭기도 하지만 살며 그 어느때보다 마음에 안식을 느끼며 오늘만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 여행내내 가슴속에 품은 그 말. 순간을 소중히 @super-travele.com @super-travele.com @super-travele.com@super-travele.com @super-travele.com @sup.. 2017. 12. 10. 태국에서 120일 #83-그렇게 방콕을 또 떠난다 이전글 ep82-되도록 한국인 없는 곳으로 사실 방글라데시와 중국을 마음에 품고 있던건 큰 이유는 없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NGO단체에 기웃거려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중국은 남쪽에서 위로 천천히 올라 웨이하이에서 인천으로 가는 여정을 막연히 생각만 했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는 일찌감치 마음을 접고 중국으로 굳힌다. 알아보니 치앙마이에도 중국대사관이 있다고 한다. 이쪽이 상대적으로 비자발급이 수월하다는 인터넷 글을 보았다. 반면 방콕의 중국대사관은 여행계획서 등을 세세하게 요구한다는 글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두 옳은 정보는 아니었다. 내가 치앙마이가 아닌 치앙라이로 향한 이유는 치앙마이에 한국인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되도록 한국인이 없는 곳으로 향하고 싶었고 치앙마이는 한달전 여.. 2017. 12. 9. 태국에서 120일 #82-되도록 한국인 없는 곳으로 이전글 ep81-카오산로드 먹거리 내 의식의 흐름은 이러했다. 우리는 왜?! 해외에 나가면 자국민을 조심하라 일컷는지 이 부분은 유감스럽지만 그런 정서가 있는건 사실이다. 나또한 그러 했는데 그 배경은 조금 달랐다. 카오산로드에서 본 일부 20대 청년들을 보며 내 여행의 좋은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늘 전체화로 생각하는데엔 항상 경계를 한다. 선택은 나의 몫이지만. 짜오프라야의 노을@super-traveler.com 상황1. 나보다 열살 이상은 어려보이는 4명의 젊은 한국 청년들이 카오산로드의 카페에 앉아 각자 스마트폰 몰입에 한참이다. 게임을 하거나 카카오톡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나를 발견하곤 본인들끼리 내가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정답 맞추기라도 하듯 대화를 나누더니 한 청년이 내.. 2017. 12. 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