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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북부48

태국에서 120일 #94-치앙라이 도이메살롱 2편 이전글ep93-치앙라이 도이메살롱 1편 치앙라이 시내를 출발해 세시간 조금 안걸려 도이메살롱에 도착을 했다. 소수민족과 중국 내전 후 대만으로 송환을 거부한 국민당의 잔당과 그들의 후손이 사는 마을 도이메살롱. 우선 나는 이 낯선 마을을 즐길틈도 없이 내내 오토바이 위에 올라 뻐근한 몸을 푸느라 정신이 없었다. 괜히 오토바이에 문제가 없는지 볼줄도 모르면서 꼼꼼히 챙겨본다. 프라 보롬마탓 쩨디에서 본 도이메살롱@super-traveler.com 프라 보롬마탓 쩨디@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도이메살롱은 흔한 관광지가 아니다. 빠이의 중국인 마을의 경우 관광화가 되었는데 이곳은 다르다. 관광지.. 2017. 12. 23.
태국에서 120일 #93-치앙라이 도이메살롱 1편 이전글 ep92-치앙라이 백색사원 사실 여행을 하며 중국 문화와 연관된 곳에 큰 흥미를 느끼진 않았다. 중국이란 그 광활한 대륙을 직접 가서 느끼고 싶었지 해외에 있는 중국의 흔적을 쫓는건 전통이나 스케일면에서 내게 심심하고 무료한 일이었다. 도이메살롱(Doi Mae Salong)의 소개를 접한 나의 첫 기분은 이러했다. 하지만 치앙라이에 대해 아는 정보가 많지 않아 딱히 선택권도 없다. 거기에 도이메살롱에 거주하는 아카족 등 소수민족을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는 나름 흥미가 느껴진다. 숙소 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도이메살롱으로 향한다. 아픈 역사가 서린 지역인건 이때까진 전혀 알지 못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이메살롱의 역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super-tr.. 2017. 12. 23.
[태국역사]아픔의 마을, 치앙라이 도이 메살롱 함께읽기 - 치앙라이 도이메살롱 1편함께읽기 - 치앙라이 도이메살롱 2편 태국 북부의 끝 치앙라이(Chiang Rai)의 산악마을 도이메살롱(Doi Mae Salong)의 역사 이전에 중국 내전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이른바 국공 내전(Chinese Civil War)이라 불리우는데 마오쩌둥의 공산당과 장제스의 국민당 사이에 일어난 전쟁을 말한다. 공산당에 패배한 국민당의 나라가 현재의 타이완, 즉 대만이고 마오쩌둥의 공산당의 나라가 현재의 중국이다. 도이메살롱@super-traveler.com 내전이 한참이던 1949년. 중국 운남지역에서 공산당과 맞서 싸운 국민당의 국민혁명군은 후퇴하여 버마(미얀마)로 피신했는데 그 병력의 수가 무려 1만2천이라 한다. 버마의 국민당 잔당이 된 이들은 그 후 대만.. 2017. 12. 23.
태국에서 120일 #92-치앙라이 백색사원 이전글 ep91-치앙라이 검은사원 2편 오전은 검은사원, 오후에는 백색사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검은사원을 빠져나와 구글맵을보니 백색사원까지 약 24km. 아직은 트럭과 버스 등 수많은 차량이 오고가는 1번 도로에 적응이 어려워 천천히 백색사원으로 향한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1번 도로만 이용하면 되기에 길은 그리 어렵진 않았다. 중간에 도마뱀류의 로드킬 흔적에 몇번 놀란것만 빼고 백색사원, 화이트탬플로 불리우는 왓롱쿤(Wat Rong Khun)@super-traveler.com 왓롱쿤(Wat Rong Khun)@super-traveler.com 태국북부 특유의 맑은 날씨에 비춘 백색사원은 눈부시다 못해 화려함의 극치로 느껴진게 첫 인상이다. 우리에게는 백색사원 혹은 화이트 템플로 불리는 이곳의 .. 2017. 12. 21.
태국에서 120일 #91-치앙라이 검은사원 2편 이전글 ep90-치앙라이 검은사원 1편 국내 블로그 글의 치앙라이 검은사원에 다녀온 소감들은 주로 무섭다, 괴기스럽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며 검은사원을 이른바 비추 하는 내용이 많다. 안타까운건 이들은 참 쉽게 말한다. 예비 여행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여유를 줘야 하는 것이다. 과거와 달리 여행기가 경험담에서 인증샷, 감성톤으로 유행이 바뀐듯 한데, 나는 이 블로그를 운영하며 사람이 몇명이 들어오든 분명한 정보에 내 생각의 발란스를 더해 질적으로 풍족한 콘텐츠를 유지하려 집착적으로 노력중이다.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목적보다, 공감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말처럼 쉽진 않지만.. @super-traveler.com 어쨌든 검은사원을 둘러보니 그들이 작가의 본질을 꽤 뚫지 못한 점이 내심 아쉽기만 하.. 2017. 12. 20.
태국에서 120일 #90-치앙라이 검은사원 1편 이전글 ep89-치앙라이의 한국인 치앙라이에는 속칭 검은사원(Black House / Baan dam Museum)과 백색사원(White Temple / Wat Rong Khun)이 유명한데 오전에는 검은사원을, 오후에는 백색사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오토바이에 시동을 건다. 오늘은 무슨 일이 내게 펼쳐질지, 이 기분 내내 유지되길 희망해본다.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super-traveler.com 검은사원, 블랙사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치앙라이의 반담 박물관은 치앙라이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타완 두차니(Thawan Duchanee)가 거주하며 예술 작업을 펼쳤던 장소로 그는 2014년 지병으로 타계했다고 한다. 즉 불.. 2017. 12. 20.